“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.”
전주 호성순대 설춘영 대표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천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.
우리대학은 10월 5일 오후 3시 설 대표를 대학에 초청, 이남호 총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고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.
설 대표에게는 매일같이 고단하게 장사를 하면서도 늘 같은 생각이 있었다. 바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. 그것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동량들을 지원한다면 더욱 값어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.
그래서 호성순대 이름으로 우리대학을 후원하기로 했다. 지난 2009년부터 ‘후원의 집’으로 등록돼 월 5만원씩을 꼬박꼬박 납부해왔다. 자신도 세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터라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.
그것도 부족하다고 느꼈다. 매 학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주고 싶었다. 더 늦기 전에 어려운 학생들을 더 많이 돕고자 하는 마음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.
설 대표는 “저 자신도 어렵게 살아왔지만 어려운 이들을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가고픈 마음이 많았다”며 “더 늦기 전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같아 오히려 기쁜 마음이다”라고 밝혔다.
이남호 총장은 “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데 대해 대학을 대표해 감사드린다”며 “보내주신 마음에 누가 되지 않게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